산업부·코트라, 26개 혁신분야 중점 '혁신·기술 수출상담회' 개최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해외 혁신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내기업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29∼30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해외바이어 102개사를 초청해, '혁신·기술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선점키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갖춘 파트너를 찾고 있다. 특히, 해외 기업들은 IT 기반의 기술 강국인 한국기업의 참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우리 중소·중견기업도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기술개발을 준비 중이지만, 독자적인 해외진출을 어려워하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미스매치를 줄이고자 산업부와 코트라가 해외 기술기업을 초청한 파트너링 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엔 전기차와 스마트카(자율주행) 등 총 26개 혁신분야 바이어를 중점 유치했다. 이와 관련된 우리기업 270개사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상담 내용을 기존 제품공급 위주에서 공동개발에 이르기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또, 부대행사로 유망 소비재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재부품 신기술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소재부품관에는 미래자동차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수요를 보유한 해외 바이어 12개사가 참석한다.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의 신흥국으로 시장다변화를 꾀한다. IT관에는 ICT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국 바이어가 많이 방한했다.

제약 유망기술 및 신약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신약개발관에는 14개국 유력 제약기업 30여개사가 참가한다.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글로벌 1위 제약사인 스위스 노바티스(Novartis)는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과 유망 바이오 기술 도입 등을 목적으로 직접 방한했다.

소비재 입점설명회를 통해 제품홍보 피칭을 결합한 트렌드 마케팅을 추진한다. 소비재의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위한 1:1 상담회는 사전 설명회와 새로운 방식의 제품홍보 등 부대행사와 결합해 진행한다. 30일 오전엔 패션분야 등 28개 국내기업이 '세일즈 피칭'을 연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산업별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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