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신입 대신 경력 채용 계획' 조사 발표

▲ 신입 대신 경력을 채용하려는 이유. 자료=사람인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기업 10곳 중 5곳은 상반기 신입 채용을 줄이고, 경력 채용으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상반기 신입 채용 기업 32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대신 경력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5.8%가 '대체할 계획이 있다'라고 30일 밝혔다.

복수응답 결과, 그 이유론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81%)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이어서 '경력직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20.4%), '신입대비 적은 인원으로 성과를 낼 수 있어서'(16.3%), '신입을 교육할 시간 및 비용이 부담돼서'(15.6%) 등이 있었다.

신입 채용을 줄인 직무론 '제조·생산'(25.9%)이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영업·영업관리'(24.5%), '연구개발'(17%), '재무·회계'(11.6%), 'IT·정보통신'(10.2%), '서비스'(10.2%), '기획·전략'(8.8%) 등으로 답했다.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평균 3.6년차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3년차'(42.1%), '5년차'(21.8%), '2년차'(15%), '1년차'(9.3%) 등의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평가에서 가장 마이너스가 되는 유형으론 '능력보다 높은 대우를 요구한 경우'(45.2%)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적응의지 낮음'(17.4%), '성과를 부풀리거나 과시함'(15.9%), '평판조회 내용이 좋지 않음'(8.4%) 등을 들었다.

한편, 경력 채용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는 기업은 97.2%에 달했다. 그 이유론 '특정 직무에 필요한 인재 부족'(46.8%)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지원자 수 적음'(20.8%), '채용 후 조기퇴사자 많음'(18.9%), '허수 지원자 발생'(17.9%), '낮은 연봉·복지·인지도'(16.3%), '전형 중 이탈자 발생으로 채용 자체에 차질'(12.8%)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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