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PSA 슬로바키아 글로벌파트너링 사업 개최

▲ KOTRA는 현지시간 30일 슬로바키아 트르나바(Trnava)에 위치한 PSA 푸조-시트로엥 슬로바키아(이하 PSA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중부유럽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납품기회 확대를 위해 'PSA Slovakia 글로벌 파트너링(GP)사업'을 개최했다.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과 PSA 슬로바키아 구매 관계자가 1:1 공급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KOTRA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코트라(KOTRA)는 현지시간 30일 슬로바키아 트르나바 PSA 푸조-시트로엥(이하 PSA 슬로바키아)공장에서 'PSA Slovakia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PSA 슬로바키아는 2006년 설립 이래 2016년 31만5000대 생산, 2018년 36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는 PSA 그룹 내 대표적인 생산 공장이다. 현재는 주요 부품을 프랑스 및 스페인 공장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향후 2년 이내에 엔진도 현지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015년 12월 문을 연 코트라 브라티슬라바 무역관과 PSA 슬로바키아의 긴밀한 관계가 기반이 됐다. 코트라 브라티슬라바 무역관은 다수 글로벌기업의 사례에서 착안, PSA 슬로바키아의 부품 구매 수요를 발굴해 중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납품을 주선하며 이번 행사 개최를 이끌어냈다.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체코, 폴란드에 진출한 국내기업 20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PSA 슬로바키아 생산 확장 계획 설명회, PSA와 1:1상담회, 트르나바 생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PSA 슬로바키아 측은 이번 행사로 파워트레인, 샤시 등 핵심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을 엄선했으며 전기차 관련 부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알레브 오누르 PSA 슬로바키아 구매총괄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고민은 효율적인 서플라이 체인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중부 유럽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제조사들과 협력해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혁 코트라 유럽 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유럽에 진출한 우수한 우리 중소기업이 납품처를 다변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유럽의 유수한 기업과 다양한 GP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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