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부산지역본부는 이번 겨울동안 부산과 대구에서 태백산과 용평스키장으로 떠나는 `눈꽃열차'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태백산행 눈꽃열차는 내달 10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운행하며 이 기간 매일 오전 6시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낮 12시30분께 동점역에 도착, 태백산 도립공원과 인근 석탄박물관 등을 관광하고 당일 되돌아오는 코스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눈꽃열차는 내달 3일부터 2월28일까지 매일 오전 5시40분 출발해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랜드, 태백산 일대 눈꽃과 눈썰매장을 관광하고 되돌아온다.

용평리조트행 겨울열차는 내달 7일부터 같은달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5분 부산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46분 정동진에 도착, 용평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긴 뒤 셋째날 부산에 도착하는 1박3일 코스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눈을 구경하기 힘든 부산.경남지역 고객들을 위해 방학기간에 가족들과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겨울기차여행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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