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동절기 절전실적 점검결과 발표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동절기 에너지 절약 정책 일환으로 243곳 지자체 청사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절전 실적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지자체 동절기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 증가했고, 증가율은 일반용 전력 사용량 증가율보다 낮은 2.2%로 나타났다. 이는 단열 강화,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자체 절전 노력의 성과로 판단된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기관은 경기 시흥시, 전남 완도군 등 164곳으로 청사 증축, 문화시설 개방 등 신규 전력수요가 증가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강원 화천군, 대구 중구 등 79곳으로 청사 단열 강화, 태양광 발전 설치 등 자체 절전 노력을 통해 높은 절감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단열 강화,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고효율기기 도입 등 에너지 절약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역 에너지 절약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 등, 지속적인 투자와 점검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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