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公, 김제 특장차자기인증센터 개소식 개최

6일 김제 특장차자기인증센터 개소식에서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지난 6일 김제 특장차자기인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인증센터는 전북 김제시 백구면 특장차 전문단지내에 있으며, 5418㎡의 부지에 안전검사장비 9종과 성능시험장비 3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을 시작해 올 2월 준공을 마치고 지난달 시범운영을 통해 내부시설의 안전성 점검을 마쳤다. 특장차는 구급차와 캠핑카, 소방차, 사다리차, 청소차 등의 자동차를 말한다.

지난 2003년 최초로 특장차 자기인증제도가 도입된 이래 제작사는 특장차 생산 후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시 소재)을 방문해야만 최초안전검사를 수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산업 고도화와 시민 복지, 여가문화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장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특장차 자기인증센터 추가 건립 필요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500대이던 국내 특장차 인증대수는 지난해 70% 증가한 7800대를 기록했다.

공단은 김제 특장차자기인증센터는 증가하는 특장차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호남지역은 경기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많은 특장차 제작사가 위치하고 있어 자기인증 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공단에 따르면, 이미 조성돼 있는 김제 특장차 전문단지에 자기인증센터가 추가되면 1만410여명의 일자리와 약 600억원의 기업투자 유치, 연간 36억원의 소득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오영태 이사장은 "김제 특장차자기인증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최고의 시설로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