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실적 발표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가 중소기업에 장기근속하는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실적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시범사업을 개시한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 사업을 시행한 올해 3월 31일까지 약 9개월 간 참여현황을 분석한 것. 3월 31일 현재 총 1만3838명의 청년이 참여했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해 7월부터 6개월 간 3375개 기업에서 6678명, 본격 시행된 올해 3개월 간 4130개 기업에서 716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는 청년인턴제, 취업성공패키지, 일학습병행제 참여자도 가능한 자체 제도 개선때문으로 분석된다.

◆ 30인 이하 제조업 사업장이 주로 참여

참여기업들은 주로 30인 이하 사업장으로 전체 참여기업의 66.7%를 차지했으며 10인 미만(31.6%), 30~99인 기업(24.3%)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0%이상,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15.1%, 출판·영상·통신·정보서비스업 14.3% 순으로 참여했다.

◆ 19~29세 청년층, 대졸 신규 취업 참여자가 가장 많아

연령별로는 19세~29세 청년층이 80%의 압도적인 비율로 많았으며 학력별로는 대졸(전문대 포함) 취업자 74.2%, 고졸 이하가 25.8%를 기록했다.

한편 고용부는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임금요건을 기본급이 최저임금의 110% 이상 또는 월 급여총액(연장근로수당 제외) 150만원 이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각 자치단체 청년취업지원 사업과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연계도 진행 중이다.

문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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