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임산부 A씨는 지하철 1호선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그런데 A씨는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묻자 1호선에서 임산부 배려석인 핑크카펫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지하철 1호선에 임산부 배려석이 몇 번째 칸에 있나요?”라는 질문에 “1호선에선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반응과 “1호선은 본적도 없지만 있어도 양보 안해주신다”라는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1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코레일은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가 배려 받을 수 있도록 2013년 12월부터 7석 중 양끝 2석을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도권을 오가는 지하철 1호선에는 임산부 배려석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못 본 척, 자는 척, 있으나 마나 한 배려 없는 임산부 배려석을 탓하기 전에 핑크카펫의 설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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