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민간기업 천연가스 저장시설 준공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가스시장 부분개방으로 국내 가스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가스시장 부분개방을 골자로 하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장기윤 연구원은 "정부가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의 독점적 도매사업 영역에 직도입자간 예외적 판매를 허용하는 관련법 개정을 상반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국제 가스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입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도입처 다변화와 도입방식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두 번째로 민간기업의 천연가스 저장시설이 준공되고 가스연관사업 진출이 확대된다. 

지난 1월 SK E&S와 GS에너지가 천연가스 인수기지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로써 직도입 확대와 연관사업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직도입 확대와 연관사업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인수기지를 운영 중인 곳은 포스코(POSCO)다. 

오는 2019년부터는 미국 정부의 요구로 국제유가 변동에 영향이 적은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 연구원은 "최근 3년간 가스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민간기업 참여확대로 인한 과다경쟁도 우려된다"며, "정부가 에너지 세제개편과 연료전지 전용요금제, 소형열병합발전·가스냉방·천연가스버스 보급 확대정책 등을 펼쳐 가스수요 증대를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 수립 예정인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발표될 가스 발전비중 변화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며, "가스산업계는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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