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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국내건설사] ⑤GS건설, 중동·동남아서 시장 다변화·다각화 모색전략적 거점서 중남미·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사업 확대
EPC공사·풍부한 수행경험 살려 정유·석유화학 부문 총력
싱가포르·베트남 거점으로 토건사업분야 신시장 개척 박차
  • 송호길 기자
  • 승인 2017.04.1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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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그랑서울 사옥 전경. 사진=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GS건설이 중동 및 동남아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해외 수주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16일 GS건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해외지사 설립, 영업 임원 전진 배치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시장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공종별로는 EPC(설계·구매·시공)공사에 풍부한 수행경험을 가진 회사의 강점을 살려 정유·석유화학 부문을 주력으로 추진하는 한편, 토건사업분야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거점으로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중동 수주 '텃밭' 일궈

GS건설이 지금까지의 해외수주 실적은 UAE와 쿠웨이트, 사우디, 이집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중국 등 총 44개 국가에 진출해 총 528억 달러 (한화 약 60조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공종별로는 전체의 약 80%에 해당하는 422억달러 플랜트 사업으로 수주했으며, 지역별로는 절반이 넘는 272억 달러를 중동에서 수주했다.

국가별로는 UAE가 총 75억 달러를 수주해 가장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 이어 쿠웨이트(59억 달러)와 사우디아라비아(48억 달러)에서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 이처럼 주력 시장이 중동 지역에 몰린 이유는 GS건설의 주력 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가스 등 플랜트 EPC 사업의 발주가 중동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GS건설의 해외 사업이 플랜트뿐만 아니라 토목, 건축, 전력 사업 등의 해외 진출도 두드러진다. GS건설은 국내 공공 인프라 사업에 대한 발주 물량 감소로 베트남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도로, 철도, 건축 프로젝트 등 다수 진출했다.

플랜트 사업으로 우위를 선점한 사우디, 카타르 등의 중동 국가에도 전략적으로 진출에 성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동남아서 떨친 토건 프로젝트

GS건설의 동남아시아 지역 수주 실적은 토목·건축분야에서 두드러진다.

도로 및 지하철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지속적인 공사 수주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토목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건축분야에서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다수의 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GS건설의 토건 부문의 해외 진출은 1990년대 이후 사실상 단절됐다. 하지만 2009년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2015년 6월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3억2000억 달러 규모의 T3008 차량기지 지반개량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LTA 역대 최대 규모 공사인 14억6000만 달러 (한화 약 1조7000억원)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T301 프로젝트까지 수주했다. 이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로만 7건, 금액으로 약 3조 2000억원에 이르는 누적액을 기록한 것이다.


◇ 선진국형 개발 사업방식 도입

GS건설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해외 토건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동시에 시장 다변화의 핵심 지역으로 삼았다.

베트남 시장 진출 방식부터 독특했다. 발주처의 물량을 수주하는 단순도급 방식이 아닌 선투자 방식의 '선진국형 개발 사업방식'을 도입해 현지에서 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을 짰다.

TBO 도로(Tan Son Nhat-Binh Loi-Outer Ring Road) 건설이 그 시작이었다. 이 도로는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건설해 주고 이에 대한 대가로 토지를 받아 개발하는 방식인 BT(Build-Transfer)사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GS건설은 베트남 2억9200만 달러를 투입해 TBO 도로를 공사해 주고 뚜띠엠과 미니신도시, 리버사이드, 리버뷰 팰리스 등 100만여㎡에 이르는 토지를 받아 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TBO도로의 랜드마크인 빈로이교는 호치민시 관계자들이 한국 방문 당시 서강대교를 보고 TBO 도로 교량에 같은 형식의 교량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해 만들어진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TBO사업을 통해 호치민시 뿐 아니라 베트남 정부로부터 글로벌 업체로서 최고의 신뢰를 쌓았다"며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진행될 향후 대규모 개발 사업에 참여해 장기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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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길 기자 hg@dtoday.co.kr

경제산업부 송호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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