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미나·전국 소등행사·파워블로거 대상 일일강좌 등 진행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환경부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저탄소 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환경부는 오는 22일인 지구의 날을 맞아 18∼25일까지 '제9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18일에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조경규 환경부 장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열린다. 이날엔 홍보영상 상영과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이 실시된다.

20일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가 강원도 평창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전문가 발제와 패널토의가 운영된다.

22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소등행사를 오후 8시부터 10분 간 진행된다. 특히, 서울 남산타워와 부산 광안대교 등 지역별로 주요한 상징물과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전국 1700여개 건물이 소등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24일엔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일일강좌가 서울 성동구 동심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25일에는 기후변화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서포터즈(U-Savers)들이 서울 소재의 3개 대학교 캠퍼스에서 저탄소생활 실천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저탄소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22일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홍보·체험행사로 구성된 '시민 환경 한마당축제'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역까지 걸어가는 시민참여 행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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