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거주지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할 의향’ 조사

▲ 거주지 외 지역으로 취업하려는 이유. 자료 = 사람인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들은 취업만 된다면 현재 거주지가 아니거나 연고가 전혀 없는 곳에서라도 근무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84명을 대상으로 '현재 거주지가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54.5%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거주지 문제보다 취업 문제가 더 어려워

거주지 외 지역으로 취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하기가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54.5%로 가장 많았고, '삶의 전환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일단 경력을 쌓아서 옮기려고', '지금보다 인프라가 좋을 것 같아서'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희망하는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이라는 응답이 43.9%로 가장 많았으며 '상관없음'과 '서울에서 가까운 곳'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 주거비 및 생활비에 대한 걱정 가장 많아

반면, 조사 대상 중 거주지 외 지역으로 취업할 의향이 없는 응답자 220명은 그 이유에 대해 '주거비와 생활비가 많이 나가서' 라는 답변이 69.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들 중 83.6%는 만약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면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거비 지원이 66.3%로 가장 많았으며 사택 제공, 교통비 지원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 1시간 이내 출퇴근이 용이한 집 근처 가장 선호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의 위치는 어디일까? 56.2%의 응답자가 '출퇴근이 용이한 집 근처'를 꼽았다. 선호하는 출퇴근 시간에서는 '30분~1시간 이내'의 답변이 54.5%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지역을 기준으로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지역을 묻는 질문에서는 '시청/광화문/종로'가 20.5%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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