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쉽 상담회’ 개최

▲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쉽 상담회. 사진 = KOTRA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코트라(KOTRA)가 일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쉽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동발전 협력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원사, 대구시·중진공 소재부품 무역사절단, 충청북도 농식품 무역사절단 등 5개 지자체, 유관기관에서 유치한 46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통합 사업이다.

이날은 도쿄전력(전력), 치요다화공(플랜트), 미쓰비시중공업(기계) 등 업종별 일본 대표기업과 1차 벤더, 전문상사, 온·오프라인 유통망 등 글로벌 기업 80개사가 참가해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 일본, 전력 판매시장 전면 자유화 조치

지난해 4월, 일본 전력 시장 전면 자유화 조치가 일반 가정, 상점까지 적용됨에 따라 전기 요금과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일본 발전업계에서는 조달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아키요시 세이지 도쿄무역관 기계중공업분야 고문은 상담회에 앞서 개최된 '일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올 4월 도시가스 소매 부문 자유화로 인해 일본 전력·가스업계는 경쟁시대로 돌입했다"며 "본격적인 가격·서비스 경쟁 및 해외조달 수요 확대로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 인프라 정비 예산 집행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책정한 10.7조엔(110조원)의 인프라 정비 예산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장 건설이 시작됐으며 관련 인프라 정비, 호텔 개보수 공사, 수도권 재개발 등 각 업계의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조은호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양국 간 경제 협력분야 및 일본 진출 시너지 제고 위해 통합 상담회를 개최했다"며, "한일 양국 기업이 협력해 신보호주의 파고를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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