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혁신시스템·국제협력 등 정보 공유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호주와 협력관계를 다졌다. 미래부는 19일 서울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와 제3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양국은 지난 1999년 9월 과학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래, 2001년부터 공동위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시스템과 국제협력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산업계 기술 현안 해결과 관련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공동워크숍 개최 및 실무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호주의 연방과학산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양측 기관내에 협력연구실 설치와 한-호주 국제공동 융합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 등을 협의했다.

이 밖에도 양국의 8개 연구기관과 대학 연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앞으로 공동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포럼과 세미나 등을 개최해 양국간 실질적인 연구협력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호주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찾는 실질적인 관계가 구축됐다"며 "양국간 경제협력관계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한-호 국민안전기술포럼' 개최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위해 양국 연구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구체적인 사항을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호 국민안전기술포럼은 양국간 국민안전 관련 현안에 대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대응방안을 적시에 제시하고 관련 연구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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