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설명회 개최
LG유플러스, GS칼텍스, 오윈과 사업 추진 양해각서 완료

▲ 신한카드는 올 하반기 서울 지역에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전역 및 경기도까지 서비스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 제공]
[일간투데이 전근홍 기자] 국내에서 자동차를 통한 스마트 상거래인 ‘커넥티드 카 커머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한카드는 올 하반기 서울 지역에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전역 및 경기도까지 서비스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 커머스는 차량에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해 차량을 곧 결제 수단으로 만드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다.

자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해 이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혹은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시켜 주유나 주차,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픽업 서비스 등에서 자동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서비스에 동참한 모든 매장을 마치 드라이브 스루 매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피, 햄버거 같은 음식이나 마트에서 구입해야 할 물품을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모바일로 주문하고 주문 상품이 나올 때쯤 매장에 가서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픽업할 수 있는 것. 픽업 예상 시간 등이 고객과 가맹점에 공유되기 때문에 서로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한 주유소에서 진입하면 유종, 보너스카드 등의 적용은 물론, 신한카드를 이용한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주차장에 들어갈 때에도 실제 입출차 시간을 기반으로 자동 결제가 가능해진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통해 주차 시설이 부족해 오지 못했던 잠재 수요를 고객화할 수 있고 고객들에게 멤버십 포인트, 이벤트 쿠폰 등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LG유플러스, GS칼텍스, 오윈 등과 커넥티드 카 커머스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일에는 컨퍼런스를 열고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설명회를 열었다”면서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인 만큼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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