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취업 징크스' 조사 발표

▲ 취업징크스의 종류. 자료=사람인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구직자들 4명 중 1명은 불길한 일의 징조를 의미하는 징크스를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구직자들은 1인당 평균 2.7개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취업포탈 사람인은 구직자 599명을 대상으로 '취업 징크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4%가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복수응답 결과, 징크스의 종류로는 첫 질문부터 막히면 불합격한다는 '첫 질문 징크스'(18.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불합격 생각을 하면 정말 불합격한다는 '생각 징크스'(17.1%), 버스, 지하철 등을 놓치면 운이 안 좋다는 '대중교통 징크스'(11.7%), 이유 없이 물건 등을 떨어지거나 깨지면 안 좋다는 '낙하 징크스'(8.3%), 악몽을 꾸면 운이 안 좋다는 '꿈 징크스'(6.9%), 비와 눈 등 날씨에 따라 운이 안 좋다는 '날씨 징크스'(6.7%)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 징크스가 합격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엔 응답자의 95.9%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으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50%'(29.3%)를 꼽은 구직자들이 많았다. 뒤이어 '20%'(12.1%), '30%'(10.7%), '40%'(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징크스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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