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취업 징크스' 조사 발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구직자들 4명 중 1명은 불길한 일의 징조를 의미하는 징크스를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구직자들은 1인당 평균 2.7개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복수응답 결과, 징크스의 종류로는 첫 질문부터 막히면 불합격한다는 '첫 질문 징크스'(18.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불합격 생각을 하면 정말 불합격한다는 '생각 징크스'(17.1%), 버스, 지하철 등을 놓치면 운이 안 좋다는 '대중교통 징크스'(11.7%), 이유 없이 물건 등을 떨어지거나 깨지면 안 좋다는 '낙하 징크스'(8.3%), 악몽을 꾸면 운이 안 좋다는 '꿈 징크스'(6.9%), 비와 눈 등 날씨에 따라 운이 안 좋다는 '날씨 징크스'(6.7%)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 징크스가 합격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엔 응답자의 95.9%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으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50%'(29.3%)를 꼽은 구직자들이 많았다. 뒤이어 '20%'(12.1%), '30%'(10.7%), '40%'(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징크스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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