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서울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 보행약자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서울시가 근교산에 조성하고 있는 '무장애 숲길'입니다. 평균 경사율 9% 이내로 길을 내고 나무데크를 놓았습니다. 치맛자락처럼 완만해 '자락길'이라고도 합니다. 지면과 나무데크 사이로 동물들도 오고 갑니다.

모두가 차별 없이 나무와 바람, 산내음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사회 속에서 이런 작은 배려가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한편, 무장애 숲길은 2011년 성북구 북한산 자락길, 양천구 신정산 자락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1곳이 만들어졌습니다. 올해 5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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