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이른 무더위에 신메뉴 경쟁 돌입
빙수·아이스크림·음료 등 디저트 '각양각색'

▲ 사진=파스쿠찌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어느덧 서울 낮 기온이 22도를 넘어서는 등 여름의 향기가 맡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올 여름도 무더위가 찾아올 것을 예상하고 서둘러 신제품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달 26일 전후로 디저트메뉴가 쏟아져 나왔던 데에 비해 올해는 지난 20일 기점으로 메뉴가 출시돼 여름 맞이가 빨라졌다.

■파스쿠찌,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서프라이즈 빙수'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빙수를 신제품으로 선택했다. 일명 서프라이즈 빙수로 얼음 속에 숨겨진 시크릿 젤라또와 젤리 토핑, 디저트 소스, 프리미엄 플레이버(Flavor) 얼음 등 4가지 비법을 활용했다.

▲곱게 간 토마토 소스가 상큼한 맛과 색을 내는 토마토 빙수 ▲밀크티 얼음과 그래놀라·커피 젤리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밀크티 빙수 ▲우유 얼음과 티라미수 파우더와 커피 젤리가 어우러진 티라미수 빙수 ▲망고 얼음에 망고 토핑을 더해 맛과 향을 살린 망고 빙수 ▲청포도 얼음에 라임 젤리와 상큼한 요거트 크림이 더해진 청포도 빙수 ▲우유 얼음과 전통 팥과 인절미가 어우러진 레드빈 빙수로 총 6종이다.

■롯데리아, 롯데푸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새로운 '토네이도'

롯데리아가 아이스 디저트 토네이도 3종과 팥빙수 2종 신제품을 출시했다. 가성비와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접목 시켰다.

토네이도 3종은 롯데푸드와 최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기초로 초코쿠키와 딸기잼 조화를 이룬 토네이도 돼지바 및 팥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조합한 '아맛나' 맛 토네이도 통통팥, 카라멜 초코 소스와 아몬드로 '구구콘' 맛을 재현한 토네이도 달달카라멜을 선보인다.

롯데리아는 또, 용기 위로 얼음을 수북하게 담아낸 '고봉 팥빙수'와 ‘고봉 녹차 빙수’도 함께 출시했다.

■뚜레쥬르, 여름 입맛 사로잡을 '당고 빙수'와 '크리미 빙수'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여름 신제품으로 빙수를 내놨다. 당고빙수 2종과 크리미빙수 2종으로 총 4가지의 빙수를 선보였다.

당고빙수는 쫄깃한 당고 꼬치를 달콤한 쌀엿에 찍어 먹는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팥을 올린 부드러운 우유 얼음 베이스의 우유팥빙수 및 쌉쌀한 녹차 얼음을 담은 녹차 팥빙수다.

망고크리미빙수는 망고 맛 얼음 위에 연유크림을 올리고 망고 리플잼과 망고 조각을 얹었다. 아포가토 크리미빙수는 우유 얼음에 티라미수 조각과 와플을 더한 뒤 에스프레소 커피시럽을 뿌려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봄의 컬러를 담은 '핑크라떼'

배스킨라빈스가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를 살려 만든 핑크라떼를 출시했다. 새로 선보이는 핑크라떼는 산뜻한 봄 느낌을 자아내는 핑크색 바닐라크림 라떼 위에 '카페 브리즈(Café Bris)'의 에스프레소가 올라가 달콤하고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카페 브리즈는 배스킨라빈스만의 커피 브랜드로 에티오피아와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원두 네 가지를 블렌딩 해 만들었다. 풍부한 견과류와 바닐라 향미, 초콜릿처럼 달콤한 후미가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예보돼 식품업계들의 대비가 빨라졌다"며 "이색 신메뉴가 지치기 쉬운 여름의 활력소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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