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고용노동부, 올해부터 전문 인력 양성사업 추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주요 선진국이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민·관이 손잡고 표준·기술규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그간 국내 중소기업들은 수출시 발생하는 국가별 기술규제와 시험·인증에 대한 전문지식 및 인력 부족으로 무역기술장벽 대응 및 수출에 애로가 많았다.

실제로 2015년 기업표준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3000여곳 중 29.8%가 기업의 표준화 활동 증진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14.1%가 국내외 표준화 동향·교육·컨설팅 제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올해부터 표준·기술규제 대응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해외인증제도 이해, 표준 전문가 역량개발 등 총 22개 교육과정을 우진산전, 화승엑스윌 등 100여개 기업에 제공해 기업의 수출인력이 표준·기술규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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