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중인 보통주와 우선주 자사주를 2회에 걸쳐 소각
현금 증가 등 안정적 재무 상황 감안, 주주가치 제고 차원

▲ 삼성전자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사주는 보통주 1798만1686주와 우선주 322만9693주이며, 전체 발행주식수의 13.3%(보통주 12.9%, 우선주 15.9%)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가 40조원을 상회하는 대규모인 점을 감안해 2회에 걸쳐 분할 소각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회차로 이날 보통주 899만여주와 우선주 161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고, 잔여분은 내년 중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다"며 "최근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감안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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