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수익, LTE 가입자·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1.36조 기록
유선수익, TPS 사업·데이터 사업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9155억 달성

▲ LG유플러스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매출 2조8820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 당기순이익 132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8.9%, 당기순이익은 20.3%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1조366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1121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8.7%에 달한다.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확대,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R클럽2' 출시, 'U+ 가족무한사랑' 같은 결합 및 장기 고객 혜택 강화 등에 기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U+ 프로야구', 'U+ 비디오포털' 등 모바일 TV 시청 증가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도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선수익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상승한 915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유선수익 중 TPS 사업 수익 증가는 IPTV 사업 성장 영향이 컸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증가한 319만4000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TPS수익은 10.2% 성장한 4213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 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9.7% 성장한 4049억원을 기록했다. e-Biz수익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12.9% 증가, IDC수익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IDC 평촌 메가센터 가동률 제고 등으로 26.3% 성장을 보였다.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는 월 4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성장으로 1분기 말 기준 68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으며,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에 나선다. 산업 IoT는 상반기 내에 수도권 지역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연내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 등으로 10.3% 증가한 5271억원을 지출했다.

1분기 시설투자(CAPEX)는 투자안정화 및 동절기 계절성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 지난 분기에 비해 57.8% 감소한 2065억원이 집행됐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분기에도 혁신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IPTV 신규 서비스 출시와 산업 및 공공 영역의 IoT 사업 확대로 연간 목표한 3% 이상의 영업수익 성장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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