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2013년부터 4000만원 이상 연봉 지급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016년 공기업 경영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기업 중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은 4215만원으로 분석 대상인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제외) 중 유일하게 4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다.

2위는 한국감정원으로 3999만원이며 3위는 한국가스공사로 3987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한국마사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지난 2015년 대비 3.5% 증가한 3421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업 30개사 중 86.7%는 전년대비 초봉이 상승했으며 동결된 곳은 6.7%, 삭감된 곳은 6.7%였다.

초봉 구간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3600~38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3200~3400만원 미만', '3800~4000만원 미만', '3000~3200만원 미만'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전년대비 초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로 3163만원에서 3423만원으로 8.2% 증가했다. 뒤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인천항만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도 5~7%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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