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4월 에너지저장장치 수출량 전년 대비 32% 증가"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이 지난해 전체 보급 용량의 40% 이상을 달성했다.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가 2017년 1~4월간 651MW가 보급됐다고 밝혔다. 2016년 전체 보급 용량은 1616MW였다.

태양광(349.2MW), 풍력(44.9MW), 기타(256.6MW) 등 국내보급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5월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에 따라 보급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의 경우, 2017년 1분기에 1806대가 보급돼 전년 동기(223대) 대비 1583대 증가했다.

공용 급속 충전기의 경우 부지선정이나 자재 발주 등으로 하반기에 보급이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4월간 379기가 구축되는 등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올해 첫 추진하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121개소를 구축했으며 올해 말까지 500곳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에너지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 사례를 통해 민간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1월 신재생에너지 SMP+REC 장기고정가격계약 의무화 이후, 계약실적이 증가하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다.

2017년 4월까지 총 409MW가 체결됐으며 전년 동기(167.3MW) 대비 약 2.4배(241.4MW)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계약예정물량은 1097MW로 전년 동기(682MW) 대비 약 1.6배(415MW)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말까지 개별(660MW) 또는 에공단 주관 공동입찰(상·하반기 각 250MW) 등 총 1.2GW 규모 입찰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수출은 미국, 영국, 몰디브 등 그동안 추진됐던 ESS 해외 실증 R&D, 공기업의 선도투자 등에 힘입어 ESS, 전기차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ESS의 경우 1~4월간 수출액은 1.48억불로 이는 2016년 1~4월간 수출액(1.12억불)보다 32% 오른 수치이며 2015년 수출액(1.87억불)의 80%에 해당하는 성과다.

이달부터 신재생+ESS 연계 시 추가 요금할인이 시행됨에 따라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보급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