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능력 떨어져 순간 대처 미흡…오전 8시∼오후 2시 사고 많아

▲ 2015년 연령별 자건거사고 사망자. 자료=교통안전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자건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자라고 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자전거 사망사고 기준으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59%를 차지했다.

공단은 고령자의 경우 인지능력이 떨어져 사고시 순간적인 대처가 어려워 사망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고령자 자전거 사고는 측면직각충돌사고, 시간대는 오전 8시에서 오후 2시까지 낮시간대가 많았다.

한편, 자전거 사고는 외부 활동이 활발한 5∼6월, 9∼10월 사이에 자전거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부터는 급격히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자전거 보호장구는 어린이만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고령자는 특히 사고에 취약한 만큼 자전거 보호장구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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