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은 지난 정부의 수 차례 가격 안정책 추진에도 좀처럼 상황 개선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달걀 가격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 신학기를 맞은 학교와 행락철 수요 증가 등이 더해지면서 오름세다. 8일 현재 전국 평균 특란 30개들이 한 판 소매가는 7874원으로 평년 가격(5647원) 대비 40% 가까이 높다.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농산물 등 생산자물가는 8개월 이상 상승했고 이것이 물가에 반영되면 재반등은 시간문제다. 사실 오랜 국내 경기 불황으로 소득이 줄고 내수는 위축될 대로 위축됐다. 밥상에 올릴 식재료 사기가 겁난다고 다들 아우성이다. 소비지출 대비 식료품 비중인 엥겔계수를 보면 통계 집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외식이 경제적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까지 나오는 배경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그러지 않아도 힘든 서민생계를 더욱 고달프게 하는 ‘밥상물가’를 우선 안정시키는 데 정책 우선순위를 두길 바란다. 정치는 백성의 삶을 보살피는 데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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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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