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 브리핑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인사 후보자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내각을 담당할 인사들을 발표했다.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는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조국 교수는 비(非) 검찰 출신의 개혁 소장파로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보수석에는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다. 윤 수석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역임했었다. 윤 본부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미디어 서비스실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조 인사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고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이번 대선 때는 선대위 성평등본부부본부장을 맡았다.

총무비서관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역임한 이정도 비서관이 뽑혔고 언론과 소통하는 청와대 춘추관장에는 권혁기 관장이 내정됐다. 권 춘추관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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