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매장 여름 초도물량 완판·추가주문 이어져
신세계百·롯데마트 여름 맞이 할인 판매

▲ 사진=신세계백화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패션매장이 여름을 맞이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11일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백화점 의류매장의 경우 3월말 들여온 여름상품의 초도 물량을 5월 중순까지 판매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여름 물량을 늘린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높아진 기온에 대부분의 매장이 4월 말에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해 예년보다 약 10일에서 15일 일찍 추가주문을 진행했다.

이처럼 때이른 여름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신세계백화점 패션장르의 매출은 지난달 중순부터 연휴가 끝난 이달 9일까지 전년동기대비 20여% 신장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12일부터 여름 아이템을 특가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우선 본점에서는 신관 5층 이벤트홀에서 남성 서머 특가전이 펼쳐 캠브리지와 마에스트로·빨질레리·커스텀멜로우·지이크 등이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어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여름 샌들 페어를 진행한다. 슈즈브루니·씸·탠디·소다크록스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탠디 샌들 8만9000원, 크록스 샌들 1만9900원 등의 특가 상품이 펼쳐질 예정이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때이른 고온현상과 황금연휴가 겹치며 여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이달 한 달 간 초여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고객들의 수요 잡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패밀리 래쉬가드 시리즈'와 '냉감팬츠 쿨 데님 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패밀리 래쉬가드 시리즈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원단끼리 겹쳐지지 않는 봉제방식을 사용해 움직임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자외선 차단지수 50 이상의 햇살자외선차단 인증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서울역점을 비롯해 66개 롯데마트 의류 PB브랜드 테(TE) 입점점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상품 당 1만9900원 부터 3만5900원으로 시중 브랜드 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냉감팬츠 -3도씨 쿨 데님 시리즈'도 판매한다. 체감온도에서 3도씨 가량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이 제품은 청바지는 여름에 입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는 상품이다. 가격은 2만5900원 부터 2만99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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