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광릉숲 영양 그물 변화 연구 모델’ 공개

광릉숲 생태계 영양 그물 변화 모델. 사진 = 산림청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최초로 지난 100여 년간 '광릉숲 영양 그물 변화 연구 모델'을 지난 12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양 그물이란 어떤 생태계 내에서 먹이 연쇄의 상호 연결성과 영양 단계의 진행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영양 단계를 제외하면 먹이 그물과 동일한 모습을 나타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광릉숲 생태계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은 수도권 도시화·산업화에 의한 산성비 및 질소 침착, 인접지역의 개발로 인한 생태계 고립, 기후변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수목원은 해당 모델에 대해 생태계 전체 변화에 미치는 내·외부 요인 및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조용찬 국립수목원 박사는 "광릉숲 변화 모델은 생태계 영양 축소 과정과 외부 요인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며 "추후 동북아시아 생태계 전체로 확장시킬 수 있는 범용성 높은 모델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