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대선 패배 충격과 미래의 불확실 성 때문에 의원 한분 한분이 암담하고 답답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도 제 한몸 던져보겠다고 생각하고 나왔지만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저는 집단지성의 힘을 믿는다"면서 "구성원 40명이 머리를 맞대고 항상 대화하고 소통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소통구조를 중첩적으로 만들어서 의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강력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지금 상당히 들떠있고 국민들에게 보여주기식 행보만 하고 있다. 문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신념이기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해선 안될 일을 했을 경우 국민의당이 앞장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앞서 김동철·이용호 후보와 유성엽(3선·전북 정읍고창)-박주현 의원(초선·비례), 김관영(재선·전북 군산)-이언주 의원(재선·경기 광명을) 등 세 후보군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벌였지만 어느 한 조(組)도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결선투표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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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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