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도시개발구역·택지지구 등 인기
구도심 인프라 이용 쉽고 개발호재 기대감↑

▲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단지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구도심 인근 '새도시'가 뜨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 특별시나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경우 신도시와 도시개발구역, 택지지구 등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 14일까지 전국 중소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총 72곳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위내 8곳은 모두 구도심 옆에 조성되는 신규 개발지역이었다. 구도심은 2곳에 불과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 팀장은 "중소도시의 경우 신규 개발 여력이 충분하고 학교나 상가·공원·문화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계획되는데다, 산업단지가 지구내에 들어서거나 인근에 위치해 배후 수요 또한 충분한 점 등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기존 인프라는 구도심에서 쉽게 이용하면서 신규 개발에 따른 호재와 새아파트의 장점은 고스란히 누릴 수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구도심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E3블록에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아파트 전용 84∼103㎡ 424가구·오피스텔 82㎡ 50실)'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남쪽으로 KTX 진주역을 통해 경전선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고, 진주혁신도시 및 항공국가산업단지, 정촌산업단지로 대표되는 진주 3대 프리미엄 개발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배후단지 수혜가 기대된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단지 조감도. 자료=호반건설

호반건설도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1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전용 70∼84㎡·266가구)'를 공급 중이다. 단지 주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구래역 중심상업지구, 김포한강스포츠센터 등도 가까워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또 이달 말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전용 84㎡·768가구)'을 선보인다. 성남고등지구 남단에는 4차 산업혁명 혁신 클러스터로 개발되는 판교창조경제밸리가 있다.

내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전용 22∼84㎡·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총 2024실)'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같이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예정)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같은 달 광주 북구 본촌동에서 '힐스테이트 본촌(834가구 중 일반분양 전용 64∼84㎡ 199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일곡지구와 교육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주변의 첨단지구와 양산지구의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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