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퇴사 직원 붙잡은 경험 유무’ 조사 실시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들은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 역시 퇴사하려는 직원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13명을 대상으로 '퇴사하려는 직원 붙잡은 경험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80.4%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당장 업무에 차질이 생겨서'라는 답변이 48.8%로 가장 많았고 '업무성과가 뛰어나서', '대체 인력이 없어서', '후임 지원 채용이 어려워서'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기업의 72.9%는 직원의 퇴사를 막기 위해 다양한 조건을 제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 가장 많은 것은 '연봉 인상'으로 73.1%를 기록했으며 인상률은 평균 9.6%였다.

그렇다면 기업이 붙잡고 싶은 인재는 어떤 인재일까?

64.9%의 응답자가 '업무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1순위로 선택해 업무 능력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팀워크가 좋은 인재', '회사에 충성도가 높은 인재', '대체인력 채용이 어려운 인재'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직원의 퇴사는 업무 차질뿐만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실질적 손실"이라며 "기업은 복지·근무환경 개선, 교육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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