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국정 역사 교과서가 사라지게 됐습니다.

지난 16일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교과 도서 구분을 현재의 국·검정 혼용체제에서 검정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재수정 고시 행정예고를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지시한지 나흘만에 국정교과서 폐기 절차에 착수한 것입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5년 11월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에 국정 교과서를 쓰도록 하는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또한, 국회의 승인이 필요 없는 예비비 44억원으로 국정교과서를 만드는데 사용한 바 있어 이에 대한 책임도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