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구직자 373명 대상 ‘면접 압박감 경험 여부’ 조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기업에서 진행하는 면접에 대해 구직자 절반 이상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구직자 3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64.3%는 면접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며, 가장 많은 응답자가 '면접 결과에 따른 취업 실패 두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면접 중 압박감을 가장 크게 느낀 순간으로는 '압박 질문을 연달아서 받을 때', '면접관이 한숨을 쉬거나 표정이 안 좋을 때'라는 답변이 각각 30.8%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압박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61.3%의 응답자가 '말을 더듬거나 목소리가 떨린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압박감을 느끼는 면접 과정에 대해 38.8%의 응답자들은 '질의응답 면접'을 택해 구직자들은 PT, 토론 등 다양한 방식보다 질의·응답에 대해 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면접에서 본인의 실력을 얼마나 발휘하고 있을까?

응답자 중 76.4%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한 여유 부족'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한편, 경력 구직자 69.3%는 신입 때보다 경력 면접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신입 채용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서'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그동안의 업무 성과를 설명해야 해서', '업무에 대한 상세한 질문들이 이어져서'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