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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과채'와 사랑에 빠진 식음료업계다이어트·웰빙 열풍에 푸룬·아보카도·비트 등 관심 높아져
   
▲ 사진=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빙그레·매일유업 맘마밀·정식품·풀무원녹즙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해외 과일과 채소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푸룬·아보카도·아스파라거스·비트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이름의 과채들이 그 주인공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말린 서양 자두인 푸룬은 지난 2006년 연간 수입량이 약 54만㎏에서 지난해 약 100만㎏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아보카도는 지난해 수입량이 약 291만㎏으로 10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다. 비트와 아스파라거스 등 채소류 역시 과거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이며, 서양 과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서양 과채의 인기에 식품업계 또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푸룬을 넣은 견과류 제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한 이유식 브랜드는 '아스파라거스'를 담은 제품을 새롭게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 푸룬 담은 한줌견과·아보카도 함유한 두유·아스파라거스 이유식도 등장

청과브랜드 돌(DOLE)은 고급 견과 제품 '후룻&넛츠 블랙라벨'에 말린 서양 자두인 푸룬을 담았다. 해당 제품은 아몬드·호두·피칸·마카다미아 등 고급 견과를 사용했다. 건과일로는 건망고와 푸룬을 함께 담아 맛과 영양을 보완했다. 특히 한 번에 섭취 가능한 소형 파우치 형태의 제품으로 출시돼 휴대가 편리해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인, 몸매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정식품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아보카도를 담은 두유를 선보였다.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키위 아보카도 두유'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에 키위 과즙과 아보카도 과즙을 담은 제품이다. 무균 종이팩 형태로 출시돼 다가오는 여름철 안전하고 편리한 건강 간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빙그레는 기존의 마시는 발효유 닥터캡슐을 리뉴얼 한 '닥터캡슐 프로텍트 아로니아'를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 출시를 통해 달콤한 맛과 높은 항산화 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로니아를 담았다. 또 국산원유를 60%로 늘려 기존제품 대비 2배를 사용했으며 페트 용기로 변경해 유통 및 보관의 안정성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건강기능식품인 녹즙에도 서양 채소를 사용한 제품이 눈에 띈다. 풀무원녹즙의 '하트러브 레드비트&당근'은 서양에서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꼽히는 레드비트와 함께 당근과 뿌리채소 5종을 담은 제품이다. 열을 가하지 않고 착즙해 생즙 그대로 넣었으며, 콜라비·우엉· 연근·양파·더덕 등 대표 뿌리채소를 한 병에 모아 담았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자사의 이유식 '맘마밀 안심이유식'에 아스파라거스를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맘마밀은 신메뉴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재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반영해 '아스파라거스와 닭가슴살'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웰빙 트렌드와 다이어트 열풍 등으로 인해 서양 과일과 야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에게 푸룬과 아보카도 등은 더이상 낯선 이름이 아니며 앞으로 식품업계가 활용하는 서양 과채도 그 종류가 더욱 늘어나고,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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