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국가급 인큐베이터 등록 수 2년 연속 중국 1위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중국 장쑤성이 국가급 인큐베이터 수 1위로 신규 선정되면서 창업에 적합한 도시로 떠올랐다. 이에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진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트라의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표준순위연구원이 발표한 창업에 가장 적합한 도시 순위에서 장쑤성 소재 도시 쑤저우, 난징, 우시가 각각 8위, 9위, 15위를 기록했다.

난징은 스마트 지원 순위에서 베이징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쑤저우는 창업 열기순위와 환경정책 순위에서 각각 6위에 올랐다.

중국 과학기술부가 밝힌 ‘국가급 과학기술기업 인큐베이터 관련 통지’에 의하면, 장쑤성의 신규 국가급 인큐베이터 수는 2015년, 2016년 모두 1위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24일 장쑤성 정부는 ‘소형‧창업 기업 창업 혁신 기지 가속 발전 추진을 위한 실시 방안’을 발표하는 등 창업 지원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장쑤성 정부는 소형‧창업 기업을 위해 각종 창업기지를 확대하고, 창업기지의 스마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 말까지 국가급 20개, 성급 300개, 시급 600개의 소형‧창업 기업 ‘대중창업, 만인혁신’ 시범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장쑤성 난징강북신구가 발표한 ‘장쑤성 난징 창업 격려 10조’에는 중국과 해외 경영 인재, 전문기술 인재가 강북신구에서 창업할 경우 최고 1억 위안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매년 소형‧창업 기업에게 5000만 위안의 과학기술혁신권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강혜인 난징무역관은 “중국은 2014년부터 ‘대중창업, 만인혁신’이라는 기치 하에 창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며, “장쑤성은 신흥 창업시장으로 중국 진출을 검토하는 우리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업지원정책 등을 꼼꼼히 검토하는 한편, 진출 이후의 세부 전략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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