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중국 남방항공이 에어버스 항공기 2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방항공이 A350-900 항공기 20대를 60억여달러(한화 6조7800여억원)에 구매할 계획이라고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고 아주경제가 전했다. 구매한 항공기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차례로 남방항공 측에 인도될 계획이다.

A350-900 항공기 대당 3억1100만 달러에 달하지만 에어버스는 남방항공 측에 큰폭의 디스카운트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수로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남방항공은 보잉과 에어버스의 구매 ‘큰손’이다. 남방항공이 지난 2015년부터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구매한 항공기 규모는 약 150억 달러 어치에 달한다.특히 남방항공은 오는 2020년까지 항공기 보유대수를 현재 700대에서 1000대까지 늘릴 예정이라 향후 항공기 구매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항공운수협회는 2024년 탑승객 수 기준으로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 항공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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