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예방·운전자 보호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 실시

[일간투데이 김민성 수습기자] 고속도로나 국도를 다니다보면 종종 야생동물 시체를 볼 수 있다. 이는 야생동물과 차량이 충돌하는 로드킬(Road-Kill) 사고 때문이다.

최근 5년간 도로상 로드킬 사고 5만7870건을 분석한 결과, 로드킬은 연중에는 5~6월 달, 하루 중에는 새벽시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로드킬 예방과 운전자 보호를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야간시간 운전자를 대상으로 '야생 동물사고 유형별 대응요령'을 배포하고, 6월 말까지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도로 전광판에 로드킬 주의 문구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중앙선, 중부선, 당진대전선이나 국도 38·36·17호선 등 로드킬 사고가 빈번한 구간은 생태통로나 유도울타리 등의 시설물을 설치·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갑작스런 야생 동물 출현에도 핸들 급조작 또는 급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통과 후 안전지대에서 신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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