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 급증

[일간투데이 김민성 수습기자] 종이처럼 얇은 스마트폰을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아 들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롤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났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한자리수였던 특허출원 수는 2014년 15건을 시작으로 2015년 21건, 지난해 32건으로 급증했다. 앞으로도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출원인별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40건으로 53%, LG디스플레이가 26건으로 35%를 차지했고, 나머지 12%는 개인, 중소기업, 대학교 순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현재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주도권은 국내 기업이 갖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 기업의 추격이 거센 만큼 국내외에서 핵심기술 특허권을 확보해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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