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 현황’ 조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최근 기업에서 '평판 조회' 채용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력직을 중심으로 '인성 및 성격'을 가장 많이 조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13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성 및 성격'이 77.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전 직장 퇴사 사유', '업무능력', '동종업계 내의 평판'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평판 조회를 실시하는 대상으로는 '전 직장 동료'로 50.9%를 차지했으며 '업계 관계자', '전 직장 직속상사', '헤드헌터'등을 통해 조회하고 있었다.

평판 조회로 불합격을 준 경험은 69.8%를 차지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80.2%로 인성 및 성격이 곧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사담당자의 77.5%는 '평판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 '퇴사 시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함', '업무 실적을 잘 쌓음'등을 평판 관리의 좋은 방법으로 꼽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개인의 평판정보를 수월하게 접할 수 있다"며 "평판도 경력의 일부분으로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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