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북미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에 출시
강한 내구성·다양한 편의 기능 탑재로 레저 활동 사용 편리

▲ LG전자가 26일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LG X 벤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이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 X 벤처 제품. 사진=LG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전자가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강한 내구성과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된 실속형 아웃도어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6일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LG X 벤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 X 벤처는 야외 활동으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된 상황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일명 '밀리터리 스탠더드(Military Standard)'를 획득했다. 낙하 테스트는 물론 저·고온, 고습, 진동, 일사량, 저압 등 총 14개 테스트를 '통과(Pass)'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와 동일한 수준이다.

또 '비산 방지(Shatter-resistant)' 처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1.5m 수심에서 30분 이상 정상 작동할 수 있는 방수·방진 최고 등급 IP68도 획득했다.

이에 더해 야외 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제품의 전면에는 5MP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 없이도 탁 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야외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기압·방향·걸음 수·열량·거리 등)를 한 번에 제공하는 자체 개발 앱 '아웃도어 도구'를 탑재했다. '장갑 모드(Glove Mode)' 버튼을 누르면 골프, 등산 중 장갑을 벗지 않고도 쉽게 스마트폰 확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4100mAh 대용량 배터리와 48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한 퀵 차지 2.0을 지원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튼튼하면서도 실용적인 기능을 갖춰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폰이다"며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V20이 꾸준히 인기를 얻는 데다 보급형 제품군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LG전자 관계자는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는 보급형 제품군인 X시리즈와 K시리즈의 인기가 뒷받침했다"고 자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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