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덴마크에 도피 중이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4일(현지시간)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44일 만입니다.

앞으로 30일 이내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정 씨는 특검의 한국 송환 요구에 덴마크 검찰이 동의하자 올보르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19일 1심 법원이 한국 송환을 판결하자, 정 씨는 고등법원에 항소심을 제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그가 자진해서 항소심을 철회한 데는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승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마당에 시간 끌기가 더 이상 이익이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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