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전기자동차산업 따라 수요 늘어

[일간투데이 김민성 수습기자]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이차 전지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관세청은 리튬류를 중심으로 한 이차 전지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액·수출 중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차 전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4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수출 중량은 78만4000톤으로 2015년과 비교해 8.2%, 2012년 대비 48.1% 늘어났다. 수출액과 수출 중량 모두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16년 리튬이온 전지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4.7% 증가한 23억3000만 달러로, 이차 전지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 산업과 더불어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및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차전지 수출 증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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