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온라인쇼핑·홈쇼핑 애용으로 반품·환불 패턴 익숙

▲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반품하는 소비자(이하 반품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족 증가율. 자료=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반품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한트렌드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의 신한카드 이용고객 1033만명의 1억6900만 구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비자 중 반품 이력이 있는 사람의 비중은 18.5%이고 반품률은 2.8%였다.

특히 월평균 1회 이상 반품하는 소비자의 비중은 5년 전 같은 기간 대비 50.6%, 늘었다. 10건 이상의 반품족 비율은 123.9% 증가했다.

반품족을 성별과 세대별로 살펴보면 남성(25.4%)보다는 여성(74.6%)이 많았다. 그 중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을 즐겨하는 3040세대 여성이 전체의 46.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반품족이 늘어나는 원인은 모바일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쇼핑할 수 있고, 프로모션이 활발한 유통채널을 해용하기 때문에 반품·환불 패턴에 소비자가 익숙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반품 물량도 늘어나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반품 제품이나 고장 난 제품을 수리한 리퍼브(Refurb)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신한트렌드연구소는 분석했다.

남궁설 신한트렌드연구소 소장은 "반품 소비 패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 내 반품 현상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다"며 "반품 물건을 싸게 팔거나 소비자가 편리하게 반품할 수 있는 채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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