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본사에서 중고생 300명에 7억2000만원 장학금 지원

▲ 대상그룹이 대상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27일 서울 신설동 대상 본사에서 '2017년도 중고등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대상문화재단 김기호 상임이사(맨 뒷줄 왼쪽)와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대상그룹이 대상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27일 서울 신설동 본사에서 '2017년도 중고등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문화재단은 전국에서 선발된 중·고등학생 총 30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지원규모는 연 3억6000만 원씩 2년간 총 7억2000만원이다.

대상그룹은 ▲청소년 가장 ▲기초생활 수급권자·차상위 계층 가정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마련해 지난 2월 국내 대학생 70명과 동남아유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문학과 철학·사학·문화인류학 등 인문학 분야 ▲물리학·생물학·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생명공학·식품공학 등 식품관련 분야 등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국립목포대학교와 협약 체결로 한국에 유학 온 동남아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해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동남아 한국유학생 지원사업'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기관단체 지원·학술연구비 지원·자연학습장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상문화재단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도우며 학문 발전과 문화 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1년 출범했다. 현재까지 47년간 총 1만5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약 170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임창욱 대상문화재단 이사장은 "대상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47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대상문화재단의 장학 사업으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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