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토부 주관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UTM)사업’ 선정
클라우드 기반 UTM 플랫폼 개발 및 3G·4G·5G 통신기술 적합성 테스트 진행

▲ KT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갈수록 드론(무인비행장치) 사용이 늘어나면서 드론간, 드론-건물간 충돌이나 불법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테러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KT가 저고도 무인항공기 교통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드론에 의한 사고와 재난의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KT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드론의 안전 운용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항공안전기술원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KAIST도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UTM) 플랫폼 개발과 실험·실증사이트 인프라 구축 및 통신 기술별(3G·4G·5G 등)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150m 이하 상공을 운항하는 공공·민간 드론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 관리하는 '저고도 무인항공기 교통관리(UTM, 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 체계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미래부, 경찰청과 함께 '다부처공동기획사업(5년 437억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국토부는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먼저 190억원을 투입해 무인비행장치의 안전 운용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사업을 추진한다.

KT 관계자는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세계최초 5G 기술개발 및 표준화 노력과 지능형 네트워크 역량,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등을 인정받았다"며 "KT는 향후 항공교통시스템 및 사고예방 관련 신규 시장 개척은 물론 5G 기반 자율주행차 분야와 재난안전플랫폼 사업 접목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창봉 항공안전기술원 연구단장은 "미국, 유럽연합 등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역관리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나 국내는 무인비행장치 활용분야 발굴 및 제도개선 등에 집중, 저고도 공역관리에 대한 기반구축은 시작단계"라고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정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통합보안마케팅담당 상무는 "KT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드론 산업 등 안전(Safety)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동참할 것이다"며 "특히 5G 통신기반의 UTM플랫폼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해 수출 증대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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