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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현대건설 창립 70주년] ①미래 100년 새역사 쓴다신뢰·변화·기술·미래 중장기 전략 제시
변화 대응 위한 '스마트 경영' 로드맵 설정
'엔지니어링 기반 글로벌 건설리더'로 비상
  • 송호길 기자
  • 승인 2017.05.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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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대한민국 역사와 맥을 함께한 현대건설이 칠순을 맞았다. 1947년 창립한 현대건설은 70년 동안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수많은 건설 신화를 만들어왔다. 업계 최초로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국내외에서 공사를 마친 건수만 모두 3600개에 이른다. 이 모든 업적은 땀과 열정, 도전정신으로 쌓아온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앞으로 본지는 총 5회에 걸쳐 현대건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국내외에서 떨친 업적을 집중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신뢰(Trust)·변화(Transformation)·기술(Technology)·미래(Tomorrow).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100년 지속 기업이 되는 방법으로 알파벳 첫 자를 딴 4가지 'T'를 제시했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이끌어 왔던 70년을 넘어 세계 건설업계를 선도할 중장기 전략이다.

정 사장은 지난 25일 계동 사옥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사에서 "세계 기업들의 평균 수명은 13여년으로 30년이 지나면 80%의 기업이 사라진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세계화의 확산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수명은 점점 단축되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신감과 책임감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모인 기업, 그렇게 고객과 쌓아온 신뢰가 가장 큰 자산"이라며 "우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품질과 안전 문제와 투명성, 윤리의식 고취가 모두 신뢰를 세워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는 물론 변화에 맞춰 혁신을 거듭해야 기업이 영속할 수 있다"며 "틀을 깨는 창의적인 시야로 설계·구매·시공(EPC) 외에 차별화된 미래 유망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가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개최된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정수현 사장이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정 사장은 "장수기업들은 창업 이래 고유기술과 노하우를 고수하면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틈새시장을 개척해 나갔다"며 "건설과 융합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선별해내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해 해당 기술을 미리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현대라는 단어에는 앞서가는·모던한·세련된 등의 의미와 함께 뒤처지지 않고 시대를 앞서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며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가 우리 현대건설이 바라봐야 할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스마트(SMART) 경영' 로드맵도 설정했다. SMART 경영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속도(Speed) ▲효과적인 위기관리(Measurable) ▲달성 가능한 목표 설정(Attainable)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한 현실화(Realize) ▲시간을 초월한 안전(Timeless)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토대로 해양항만·지하 공간·장대교량 사업·사업 다각화·설계경쟁력 강화·LNG 액화플랜트·원전해체 등의 세부전력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 건설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그룹 중장기 비전과 건설 부문 중장기 추진 전략에 따라 세부과제 수립을 완료하고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인재양성·해외시장 다변화·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각 사업본부 차원에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수립해 협조체제를 유지할 뿐 아니라 그룹사 간 시너지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등 세부적인 실천 과제를 수립해 추진해 가고 있다. 또 핵심 기술력 확대·글로벌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다변화와 신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창립 70주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특히 내실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해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상품과 신성장동력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조직과 기획·영업·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임직원·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하고 더 나아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더욱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70년 역사를 통해 내재화된 현대건설의 정신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상상력을 더한다면 미래는 현대건설에 또 다른 도약과 기회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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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길 기자 hg@dtoday.co.kr

경제산업부 송호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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