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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현대건설 창립 70주년] ②경제발전 기틀 마련한 '건설 맏형'열정·도전정신으로 '전인미답' 새 길 개척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
국내 건설업계 최초 영업익 1조원 달성 대기록
  • 송호길 기자
  • 승인 2017.05.2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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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시공한 소양감댐 전경. 사진=현대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1947년 창립한 '건설 맏형' 현대건설은 지난 70년 동안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길을 열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일념으로 건설산업을 이끌어왔다. 식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건설역사에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새 길을 개척해 왔다.

현대건설은 건설의 미명기(未明期)나 다름없던 광복 직후와 6·25전쟁 폐허 위에서 국토의 핏줄인 도로를 닦고, 끊어진 다리를 연결하고, 건물을 세웠다.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던 경제개발 시기엔 열사의 땅 중동으로 진출해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국가재정을 보탰고, 국토 개발의 최일선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

2011년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해외시장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쓰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2011년 연간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2013년 해외수주 누적액 1000억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목·플랜트 등 다분야에 손길…경제발전 초석

1960년대 현대건설은 전후 복구사업에 이어 토목 분야를 주축으로 전기·플랜트·건축 전 분야를 시공하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틀을 놓았다고 평가 받는다.

경제기획원이 1961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목표는 '자립적 성장과 공업화의 기반 조성'이었다.

이 기간 전력·석탄 등의 에너지원과 도로·교량·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통해 건설 수요가 확대됐다. 대상 분야도 전기·플랜트·건축 등으로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춘천댐 건설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공사와 함께 60년대 2대 토목공사의 하나로 꼽히는 소양강 다목적댐을 준공했다.

소양강 다목적댐은 규모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토목과 기계설치, 건축 공사가 혼합된 종합적인 대형공사였다. 이 공사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고 이후 많은 댐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외에도 진해 제4비료공장 건설을 위한 원자재 도입용 항만 설치 공사를 수주했다.

대표적인 플랜트 공사는 단양 시멘트공장과 한국비료 울산공장 등이 꼽힌다. 1966년 완공한 한국비료 울산공장의 연간 33만t 생산량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다. 단양 시멘트공장은 1957년에 최초 구상에 들어간 현대건설의 자체 시멘트 공장으로 1964년 연산 3000t 규모로 완공됐다.

▲ 현대건설이 시공한 경부고속도로 전경. 사진=현대건설

■'국가 대동맥' 경부고속道 건설 등 국책사업 다수 수행

현대건설은 국가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주도하면서 국내 고속도로 시대를 열었다.

1960년대 후반,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막바지에 가장 중점적으로 전개된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를 위시한 전국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완공과 함께 포화상태에 도달했던 경부선 철도의 부담을 해소하는 동시에 수송능력을 증대시켜 국가 정제 성장의 가속페달이 됐다.

또 현대건설은 서산간척이라는 공사를 완수함으로써 우리 국토를 확장시켰다. 현대건설이 서산간척사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1977년 무렵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 중 한 곳인 우리나라에서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고, 간척(干拓)은 땅을 만들어내는 사업"이라며 "비용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한번 개척한 땅은 고스란히 국토가 되고 생산의 원천이 됐다"고 자평했다.

현대건설이 조성한 간척한 면적은 여의도의 30배, 남한면적의 1%에 달한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경제의 기틀을 닦은 대형 국책사업을 다수 수행했다.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서해안개발과 신공항 건설, 고속철도 건설 등을 진행했다.

특히 한강교량 건설에서 단연 돋보이는데 가양·성산·양화·서강·마포·한강·한남·성수·잠실·마곡·암사대교 등 시공한 한강 교량만 11개에 달한다. 원전 건설 기술력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에서 가동 중인 25개원전 중 15개 원전의 시공에 참여했다.

▲ 현대건설이 시공한 서산간척사업 전경. 사진=현대건설

■조류발전사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도 '속도'

미래 먹거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류발전사업과 풍력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업체와 조류발전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발전소 건설과 운영, 기술개발을 협력키로 했다. 전북 고창과 부안 앞바다에 시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공사를 수주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2008년 전남 울돌목에 시험조류발전소를 설치해 조류발전사업 노하우를 쌓고 있으며 2013년 '조류발전 지지구조 신공법'을 개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초에는 환경관리대행업과 태양광발전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친환경에너지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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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길 기자 hg@dtoday.co.kr

경제산업부 송호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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