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 시범사업 선정

▲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 사업이 시범적용된 택시. 사진=행정자치부

[일간투데이 김민성 수습기자]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곧 택시표시등에서도 디지털 광고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 시범사업'을 오는 6월 1일부터 대전광역시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옥외광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을 통해 택시표시등 양면에 총 32개의 디지털광고를 띄울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카이스트·대덕특구 등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된 대전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향후 디지털산업 업종 간의 융합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일자리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택시 200대에서 광고를 표출할 경우 연평균 20억원 규모의 매출, 5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영국·중국·싱가포르 등에서 택시표시등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사업을 운영 중이며,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이번 시범사업에 관심이 높다. 앞으로 디지털광고 운영체계 등 소프트웨어 기술 해외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

2018년 6월말까지 시범 운영 후, 택시업계 관계자 및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사업규모의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디지털옥외광고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디지털광고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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