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민성 수습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와 국민들의 야영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야영장 약 1800곳의 오수처리 실태를 특별점검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야영장의 오수 무단 배출여부와 오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며, 위법시설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형사 고발, 개선 명령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조치할 방침이다.

전국의 야영장 수는 강원도, 수도권 등 약 1800곳이 있으며 2015년 야영장 이용객 수는 약 500만명에 이른다. 특별점검은 1,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야영장업으로 등록된 약 1200곳을 6월 중에, 2차는 야영장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나머지 야영장 약 600곳을 7월부터 8월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신고 ▲방류수 수질기준 ▲방류수질 자가측정 ▲기술관리인 선임 ▲하수처리시설 내부청소 등 관련 법규 준수 여부다.

환경부는 야영장 측이 자체적으로 오수처리 실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를 사전에 배포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야영장의 오수 처리가 적절히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