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발생 4,931ha 중 2,318ha에 농업용수 공급
[일간투데이 홍정훈 기자] 현재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6%로 평년 73%에 비해 17%나 낮은 상황이며, 특히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서부지역은 각각 35%와 41%에 불과했다.
모내기는 54만ha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72.3%를 기록했으나, 모내기 이후 논 물마름 등으로 정상적인 벼의 생장이 가능할지 우려된다.
정부는 경기·충청·전남 등 가뭄 우심지역의 가뭄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931ha에 걸쳐 가뭄이 확인됐다. 이중 2318ha에 농업용수 공급을 실시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지준설사업비 50억원을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차질 없이 집행 완료할 예정이며, 필요 시 저수지 추가 준설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104%로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국민들의 물 절약 및 실천 운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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